여유로웠던 캘리포니아에서의 야외 결혼식 그리고 웨딩 케이크에 얽힌 이야기 [ 미국 결혼식 문화/ LA 일상 ]

Posted by HAPPYJINI
2018.06.10 00:11 California


미국에서 몇 년을 살았어도 미국 결혼식에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가 다녀온 결혼식은 날씨 좋은 캘리포니아에서의 야외 결혼식이였습니다.


한국의 결혼식도 요즘은 스몰 웨딩이 트랜드이고 웨딩 홀 이외에도 호텔, 야외, 교회 등 많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웨딩 홀에서의 결혼식이 가장 많은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은 한국같은 웨딩 홀 결혼식은 없고, 호텔, 맨션, 와이너리, 팜, 갤러리, 박물관, 골프장,교회 등 예식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조금 더 다양한거 같습니다. 한국처럼 뚝딱 하는 결혼식이 아닌 예식 후에 피로연을 갖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후에 결혼식을 많이 진행해서  예식이 끝난 후에 피로연장으로 이동서 저녁을 먹고 밤 늦게까지 춤추고 술 마시며 하루 종일 신랑, 신부를 축하합니다. 그래서 예식에 방문한 다른 친구의 경우 엘에이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술을 마시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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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테이블입니다. 신랑, 신부의 사진과 축의금을 넣을 수 있는  자그만한 상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결혼식 전에 방명록에 축하 인사를 작성하고 준비한 축의금이나 기프트카드, 축하 카드가 있으면  상자에 넣어주면 됩니다. 미국 결혼식에서도 축의금을 받지만 신랑,신부에게  필요한 선물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결혼식 전에 신랑, 신부가 갖고 싶은 목록이 적힌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고 친구들이 그 사이트를 방문해서 필요한 선물을 고르면 됩니다. 요즘은 주로 어디 기프트 카드, 이런식으로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편입니다. 예를들면 베스트 바이 기프트 카드, 아마존 카드 등 이런식으로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캐쉬가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 스타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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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입장 전에 신부 들러리인 브라이드메이드(Bridesmaids)와  신랑 들러리인 그룸즈맨(Groomsmen)이 입장합니다. 신부측 3명, 신랑측 3명씩 입장했습니다.

사진에는 다 안나왔지만 그중 신랑,신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은  신부측은 메이드 오브 아너 (Maid of Honor)와 신랑측은 베스트 맨 (Best Man)이라고 불러요. 보통 가장 친한 친구로 결혼식 준비를 도와줍니다.


오랜 시간을 연애한 커플이여서 만감이 교차하는지, 예식 시작 전 부터 신부가 아닌 신랑이 계속 눈물을 보였던 것이 신선했어요. ^^ 그런 신랑의 모습에 결국 신부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던 예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였습니다. 차분하게 진행된 결혼식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잘 살거라는 생각이 든  커플이였습니다. 신랑, 신부의 행진이 끝난 후에는  모두 같이 사진을 찍고 야외 피로연이 진행이 됩니다. 알콜과 간단한 핑거 푸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짧은 피로연이 끝난 후, 본격적인 피로연을 위해 리셉션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식사와 본격적인 피로연이 진행됩니다. 보통 미국 예식의 경우 결혼식 전에 참석 여부와 함께 메인 메뉴로 어떤 것을 먹을지  체크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른 한 결혼식은 뷔페로 진행이 되었어요. 저희는 이날 라스베가스로 다시 돌아와야 되므로 리셉션장에서의 피로연은  오래 즐기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또 4시간의 운전으로 라스베가스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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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결혼식 문화 중에 웨딩 케이크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설 같은것이죠!

이 웨딩 케이크에 관련된 이야기는 저도 작년에 처음 알게 됐는데 웨딩 케이크의 가장 윗층(Top Tier)은  결혼식에서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잘 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결혼 1년 후에 신랑, 신부가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야지 잘 산다고 합니다.  미신, 전설 같은 것의 일종입니다.

이 이야기를 알게 된 계기가 지인의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그 날 정신이 없는 신부를 대신해서 신부 어머니께서 딸의 웨딩 케이크의 가장 윗층을 잘 보관해야 했었습니다.


딸이 1년 후에 웨딩 케이크를 엄마에게 달라고 찾습니다.


1년 전 딸의 웨딩 케이크를 미처 챙기지 못한 사실을 엄마는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의 일은 다들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참석한 두 결혼식이였습니다.정말 멋진 캘리포니아에서의 결혼식이였습니다. 두 커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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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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